중국 인민해방군에 지난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사상 처음으로 여성 조종사 장성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지난 달 10일 대교에서 준장으로 승진한 청샤오젠(程曉健·53) 특급 비행원으로 지난 2009년 주청두(駐成都)운수항공병 모 사단 사단장에 여성으로는 처음 임명되는 기록을 역시 건국 이후 처음으로 세운 바 있다.
청샤오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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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조종사 장군 청샤오젠. 남편보다도 빨리 별을 달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군사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17일 전언에 따르면 청 장군은 장성을 많이 배출하기로 유명한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출신으로 1981년 공군학교 제5기 여성 비행훈련생으로 입교하면서 군문에 발을 디뎠다. 당시 여성 동기는 총 3명으로 그는 이들 중에서도 늘 선두를 달렸다. 최초의 낙하 훈련과 단독 비행은 때문에 항상 그의 몫이었다.
그는 비행 관련 기록도 많이 세웠다. 우선 무사고로 3240여 시간을 비행하는 동안 총 6종의 비행기를 조종했다. 직책도 항공병 사단 부단장과 부참모장, 지휘소 부참모장, 항공병 사단 부사단장을 차례로 역임 한 바 있다. 역시 장교인 남편 왕즈창(王志强) 대교보다 늘 승진에 앞선 것도 다 까닭이 있지 않았나 보인다.
그는 이처럼 능력과 경력이 모두 뛰어나 장군으로 승진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급속도로 진행되는 세대교체의 혜택도 나름 입은 것으로 봐도 크게 무리하지 않을 듯하다. 이는 지난 1개월 사이에 무려 43명의 대교가 소장으로 장군 승진한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지 않나 보인다. 한마디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 체제로 완전히 환골탈태한 인민해방군의 변화 바람에 편승, 기록을 세웠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뛰어난 스펙을 보면 그가 별을 단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