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54)이 유명한 가수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그녀가 장군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러나 그녀는 분명 어깨에 당당하게 별 하나를 단 소장(한국의 준장)이다. 직책은 해방군예술학원 원장으로 2012년에 임명됐다.
펑리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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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리위안 해방군예술학원 원장이 모교인 산둥성예술학원 관계자들을 만나는 광경. 드물게 정복을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제공=신랑.
혹자들은 그녀가 남편 때문에 출세했다고 할지 모른다. 전혀 아니라고만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녀가 데뷔 이후부터 줄곧 인민해방군 산하의 예술단체에서 일해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다소 억울한 측면도 없지 않다. 더구나 장교 계급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 정상적으로 승진도 했다. 남편의 후광이 아니었어도 충분히 해방군예술학원 원장이나 장군이 될 만한 스펙이 있었다고 할만 하다.
그런 그녀가 최근 드물게 정복을 입고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 포탈 사이트 신랑(新浪)을 비롯한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산둥(山東)성예술학원 관계자들이 베이징을 방문, 한 수 배우겠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흔쾌히 시간을 내서 만나준 것. 물론 나름의 이유는 있었지 않았나 보인다. 그녀가 산둥성예술학원 출신이라는 사실이 상당히 작용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될 듯하다.
그녀는 히트곡도 많이 냈다. 일반 시민들에게 알려진 곡 역시 적지 않다. 일부에서는 때문에 저작권료가 남편의 월급보다 많을 것이라는 우스개소리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당연히 맞는 말이라고 해야 한다. 딸 시밍쩌(習明澤·26)의 미국 유학 경비를 그녀가 댔다는 소문도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