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서방 소식통의 20일 전언에 따르면 이런 관측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에 가한 총격으로 선원 1명을 다치게 한 다음 선박 1척과 선원 7명을 억류 중인 사실만 봐도 크게 무리하지 않을 것 같다. 중국이 강력 반발, 동일한 해역에서 비슷한 조치를 인도네시아 어선에 가할 경우 양국의 군사적 충돌은 충분히 상정 가능한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보면 이 경우 양국 모두 자존심 때문에라도 확전을 불사할 개연성이 농후하다.
중국과 베트남의 긴장 역시 이 지역의 국지전 가능성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이미 여러 차례 양국 어선들이 상대국 해군과 해양 경찰로부터 총격을 받은 만큼 어느 한쪽이라도 적극 대응에 나설 경우 상황은 긴박해질 수 있다. 베트남의 경우는 은근히 국지전을 유발, 이 지역을 더욱 확실한 분쟁지역으로 만들고 싶은 유혹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미국이 전폭적으로 베트남을 지원하는 현실이 무엇보다 잘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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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운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한 국제재판소의 중재 결정이 다음 달 7일 나올 가능성이 있는 현실과 상당한 관련이 있다. 중국과 동남아 각국이 그때까지 국제적인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적극 나서다 보니 군사적 임계선을 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보인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필리핀의 제소에 의해 2013년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에 회부된 이이 안건은 중국에 불리하게 내려질 공산이 없지 않다. 이 경우 중국은 결정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남중국해의 전운이 법적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다. 지금의 전운이 앞으로 더욱 짙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이로 보면 크게 과하다고 하기 어려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