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은 공무원들의 가장 큰 혜택이었던 이른바 3공 경비(관용차 사용, 공공 회식 및 해외 여행 비용)이 지난 4년 가까운 세월 동안 획기적으로 줄어든 사실이 무엇보다 잘 보여주지 않나 보인다. 이 때문에 수많은 인재들이 공직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옷을 벗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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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품 사용에 대한 원칙은 더욱 가혹하다. 테이블의 경우는 15년 사용이 권장됐다. 잘 쓰면 30년도 쓸 수 있다는 판단이 이런 원칙의 기준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값도 비싼 것은 곤란하다. 중앙 부처 국장용의 경우 집무실 책상이 4500 위안(90만 원)을 넘어가면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
한번 정해진 정책은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시간이 갈수록 중국의 공직자들은 더욱 엄혹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공직을 떠나는 행렬 역시 당분간 줄을 이을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이런 쥐어짜기의 절약을 통해 일궈낸 성과도 없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4년 동안 빈곤인구가 무려 6663만 명이나 감소했다는 사실이 될 것 같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21일 보도에 의하면 당국이 각종 절약을 통해 마련한 재원 255억3000만 위안을 전국 17개 취약 지구에 투입해 이런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목표가 2020년까지 이른바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안락하고 풍족한 생활을 함)사회의 건설인 만큼 이런 성과는 정말 괄목할 것이라고 해야 한다. 중국의 마른 수건 쥐어짜기가 중단없는 전진의 형국을 보일 것이라는 부언은 진짜 괜한 게 아닌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