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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마른수건도 쥐어 짤 정도의 처절한 절약, 덕분에 극빈층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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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6. 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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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듯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의 절약에 대해 강조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2012년 11월의 제18차 당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권좌에 오른 이후에는 더욱 이런 분위기가 정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공무원들의 가장 큰 혜택이었던 이른바 3공 경비(관용차 사용, 공공 회식 및 해외 여행 비용)이 지난 4년 가까운 세월 동안 획기적으로 줄어든 사실이 무엇보다 잘 보여주지 않나 보인다. 이 때문에 수많은 인재들이 공직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옷을 벗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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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공공 기관용 물품 판매소의 전경. 앞으로 중국의 공무원들은 절약을 생활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제공=중국 반관영 통신 CNS.
그러나 앞으로의 현실은 더욱 가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앞으로는 마른 걸레도 쥐어짜듯 더욱 절약에 나서야 한다는 원칙을 전국의 공무원들에게 하달한 탓이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CNS)의 21일 보도에 의하면 이에 따라 앞으로 중앙 및 지방의 공무원들은 자신에게 배당된 컴퓨터를 비롯한 비품을 최소한 6년은 써야 한다. 만약 그 전에 폐기하게 되면 남은 기간은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

사무용품 사용에 대한 원칙은 더욱 가혹하다. 테이블의 경우는 15년 사용이 권장됐다. 잘 쓰면 30년도 쓸 수 있다는 판단이 이런 원칙의 기준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값도 비싼 것은 곤란하다. 중앙 부처 국장용의 경우 집무실 책상이 4500 위안(90만 원)을 넘어가면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

한번 정해진 정책은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시간이 갈수록 중국의 공직자들은 더욱 엄혹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공직을 떠나는 행렬 역시 당분간 줄을 이을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이런 쥐어짜기의 절약을 통해 일궈낸 성과도 없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4년 동안 빈곤인구가 무려 6663만 명이나 감소했다는 사실이 될 것 같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21일 보도에 의하면 당국이 각종 절약을 통해 마련한 재원 255억3000만 위안을 전국 17개 취약 지구에 투입해 이런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목표가 2020년까지 이른바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안락하고 풍족한 생활을 함)사회의 건설인 만큼 이런 성과는 정말 괄목할 것이라고 해야 한다. 중국의 마른 수건 쥐어짜기가 중단없는 전진의 형국을 보일 것이라는 부언은 진짜 괜한 게 아닌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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