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만 연예계의 여신 린즈링(林志玲·42)과 함께 모델 생활을 했던 황페이제(黃沛潔·40)가 20일 타이베이 자신의 집에서 돌연사해 중화권 연예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정황으로 보면 타살도 자살도 아닌 듯하다. 타이베이 검찰청에서 그녀의 시신을 부검할 뜻을 비친 것은 이로 보면 당연하지 않나 보인다.
황페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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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망했던 대만의 모델 황페이제(왼쪽). 린즈링의 동료이기도 했다./제공=인터넷 포탈 사이트 신랑(新浪).
대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1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린즈링이 유명세를 타기 전까지 함께 같은 소속사에서 모델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언니, 동생 하면서 사이도 상당히 좋았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하지만 린즈링이 금세기 초부터 두각을 나타내면서 둘은 어쩔 수 없이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한다.
이후 린즈링은 대만 뿐 아니라 중화권 연예계를 들었다 놨다 할 정도로 성장했으나 만년 유망주 황은 더 크지를 못했다. 능력보다는 나서지 못하는 성격과 끈질긴 승부근성의 부족이 걸림돌이 돼 뛰어난 미모에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녀는 이 때문에 30대 전후한 시절부터 상당히 좌절했다고 한다. 결국 2007년을 전후해 모델 일에도 흥미를 점차 잃기 시작했다. 평생을 연예계 주변에서 생활한 만큼 불행한 일이라고 할 수 있었다.하지만 다행히도 그녀는 2015년 타이베이의 즈핑(治平)중학의 교사로 채용돼 일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사는 듯했다. 일부에서는 완전히 은퇴한 것으로 판단하기도 했다.
현재 가족들은 그녀가 자살하지는 않았다고 확신하는 듯하다. 그러나 그녀의 집 주변 CCTV를 보면 타살됐을 가능성도 전혀 없다. 그렇다고 그녀가 갑자기 사망할 만큼의 지병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당분간 그녀의 사망은 미스터리로 남을 가능성이 많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