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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이징 ICT 전문가들의 26일 전언에 따르면 이 결과는 크게 이상하지 않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레노버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기업이라는 얘기가 된다. 진짜 그렇다는 사실은 레노버에 대한 중국 내외의 일반적인 평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우선 레노버는 직원들이 실패에 대한 부담이 덜해 공격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아마도 공영 기업 성격이 강한 탓이 아닌가 보인다. 게다가 연구개발에 필요한 과정이 간단할 뿐 아니라 경제적 지원도 간단치 않다.
끊임없는 혁신 노력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이는 회사명 레노버에 이노베이션(혁신)의 의미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서 바로 증명도 된다. BAT가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레노버가 중국 디지털 경제를 주도한 최고의 혁신 기업이었다는 사실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해야 한다. 여기에 오너가 없는 독특한 구조,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적극적으로 M&A에 나서는 기업 문화도 꼽지 않으면 곤란하다. 10여 년 전에 이뤄진 IBM의 컴퓨터 부문 인수는 바로 이런 기업 문화의 결실이었다고 해도 좋지 않나 보인다.
IBM 컴퓨터 부분을 인수할 때만 해도 레노버는 PC를 비롯한 가전제품 브랜드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폰 사업에까지 진출해 있다. 그것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BAT보다 역동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이로 보면 진짜 다 까닭이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