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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 인기배우 살만 칸 “촬영 후 ‘강간 당한 여성’처럼 지쳐” 발언 국내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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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6. 06. 30. 10:14

여성단체, 피해여성 사과 요구에도 영화 '술탄(Sultan)' 홍보 활동만...음주 뺑소니 사망사건 일으키기도
salman khan 2
인도 발리우드(Bollywood)의 인기 배우 살만 칸(Salman Kahn)이 주연을 맡은 영화 ‘술탄(Sultan)’의 포스터.
인도 발리우드(Bollywood)의 인기 배우 살만 칸(Salman Kahn)이 강간 피해 여성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있는 발언을 하고도 30일까지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고 있다.

인도 전국여성위원회(NCW)는 전날 1주일 동안의 시한을 줬으나 살만 칸이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고 있고, 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영화 ‘술탄(Sultan)’에 대한 홍보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밝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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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발리우드(Bollywood)의 인기 배우 살만 칸(Salman Kahn)이 주연을 맡은 영화 ‘술탄(Sultan)’의 포스터.
살만 칸은 지난 21일 반영된 한 TV 쇼에서 ‘술탄’에서 올림픽 국가대표로 재기를 노리는 레슬링 선수의 역할을 연기, 촬영 후 링에서 내려올 때 ‘강간 당한 여성’처럼 지쳤다고 말해 국내·외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살만 칸의 발언은 인도 전국에서 매일 92명(2014년)의 여성이 강간을 당하고 있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살해당 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매우 무책임하면서 피해 여성에 대한‘인격 살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비판받고 있다.

인도 여성단체와 발리우드 여배우들이 살만 칸에 대한 비판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고, 한 강간 피해 여성은 1억 루피(17억1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도 했다.

살만 칸
강간 피해 여성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있는 발언을 하고도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지 않고 있 는 인도 최고배우 살만 칸(Salman Kahn)./사진=살만 칸 페이스북
살만 칸은 50세의 독신으로 샤룩(Shahruck) 칸·아미르(Aamir) 칸 함께 발리우드 3대 칸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2002년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1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후 뺑소니를 친 혐의로 대법원 최종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등 그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울러 2016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가 인도 체육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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