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비롯한 중화권을 넘어 헐리우드에서도 스타로 인정받는 저우룬파(周潤發·61)는 부인 천후이롄(57)이 인물 없기로 유명하다. 조금 악담을 퍼붓는 쪽에서는 추녀와 사는 미남 배우로는 세계에서도 첫 손 꼽는다는 얘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부인 사랑은 배우자의 미모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 같다. 그가 홍콩은 말할 것도 없고 헐리우드에서도 드물게 보는 애처가로 유명하다는 사실은 이런 사실을 확실하게 증명하지 않나 보인다.
주윤발
0
부인과 함께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보는 저우룬파. 팝콘도 직접 사서 먹고 있다./제공=인터넷 포탈 사이트 신랑(新浪).
그런 그가 이 불후의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 자신이 오랜만에 출연한 홍콩 느와르 영화 ‘한전(寒戰)2’를 부인을 대동한 채 일반 영화관에서 관람한 것. 이 정도 되면 애처가에서 더 나아가 엄청나게 가정적이라는 말을 들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홍콩 영화계 소식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16일 전언에 따르면 그는 영화의 시사회 때 해외에 있었던 관계로 부인과 함께 참석하지 못했다. 애처가인 그로서는 가슴 아픈 얘기일 수 있었다. 결국 15일 집 근처의 영화관을 찾아 아쉬움을 풀었다. 대 스타가 일반인들과 함께 줄을 서서 직접 표를 산 만큼 그의 이 행보는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당시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다고 한다. 줄을 서는 것에서 더 나아가 팬들과 사진도 찍고 팝콘도 사먹었다고 한다. 확실히 대 스타는 뭐가 달라도 다른 듯하다. 그가 애처가라는 사실을 여성팬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좋게 보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