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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국산 항모를 건조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 새롭거나 경천동지할 뉴스는 아니다. 지난 해 말 국방부의 양위쥔(楊宇軍) 대변인이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자국 해군이 두 번째이자 독자 설계한 제1호 항모를 랴오닝성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라고 발표한 것을 상기하면 진짜 그렇다고 해야한다. 여기에 지난 6월 중순에 항모의 핵심적인 부문인 스키점프식 이륙 갑판을 기중기로 옮겨 조립하는 작업이 시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까지 더할 경우 더욱 그렇다고 봐도 좋다.
하지만 역시 001A가 중국이 자체적으로 건조하는 국산 1호 항모라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한때 중국의 기술 수준을 우습게 봤던 미국이 바짝 긴장한 채 건조 과정을 예의 주시하는 사실은 바로 이런 상황을 잘 말해주지 않나 싶다.
더구나 현재 2호기가 상하이(上海) 일대의 조선소에서 비밀리에 건조되고 있다는 사실까지 상기하면 분위기는 더욱 달라질 수밖에 없다. 빠르면 2025년까지 핵 추진 항모 2척을 비롯해 총 6척을 실전 배치하려는 중국 해군의 계획이 괜한 허장성세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과 잠재적 적인 미국의 전력은 상당히 차이가 난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중국의 국산 항모들이 본격적으로 취역하면 이 격차는 상당히 메워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미국이 최근 중국의 행보에 바짝 신경을 쓰는 것은 괜한 엄살만은 아닌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