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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비공개 최고 지도부회의 베이다이허회의 시작, 사드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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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8. 0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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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 속속 현장으로 내년 19차 당 대회도 준비하는 듯
중국의 당정 최고위 지도부가 매년 여름이면 비공개로 한자리에 모여 중대 정책과 노선, 현안 문제를 논의해 결정하는 이른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이미 개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필두로 하는 중국의 당정 지도부는 향후 최장 보름 동안 허베이(河北)성 베이다이허에 머물면서 각종 현안과 관련한 난상 토론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이다이허
중국 최고 지도부의 비공개 여름 회의인 베이다이허 회의가 개막된 것으로 보인다. 류윈산(劉雲山) 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5일 현지에 나타나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회합을 가진 것이 이런 사실을 잘 말해주는 것 같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베이징 소식통의 6일 전언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상황이 상황인만큼 일단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토의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재 한국에 가해지고 있는 각종 보복성 조치들에 대해 더욱 세부적으로 논의할 가능성도 없지 않을 듯하다. 회의를 준비하기 전까지만 해도 의제에는 들어가지 않았으나 지난 7월 초 한국과 미국이 사드 배치를 확정함으로써 다뤄지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동남아 각국과의 영유권 분쟁과 관련한 향후 입장과 조치들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사드 문제보다도 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그럴 수밖에 없을 듯하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절대 물러설 수 없기 때문에 동남아 국가 및 미국, 일본과의 무력 충돌이 불가피할 경우의 대응 방침 역시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 확실하다.

내년 가을 열릴 당 대회인 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이뤄질 당정 고위급 인사에 대한 논의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당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역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는 최근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로 미뤄볼 때 지난 수차례의 회의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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