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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태상황 등극에 아무런 장애 없는 듯, 언론도 찬사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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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8. 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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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다이허 회의에서 이미 결론도 내린 듯
최고 지도자는 10년만 현직에 있어야 한다는 관례를 깨고 영구 집권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계획이 향후 순탄하게 이뤄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 어느 곳에서도 그의 은근한 프로젝트 추진에 반대하는 움직임이나 저항의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그는 자신이 필생의 임무로 생각하면서 추진하는 부패와의 전쟁을 향후 보다 강도 높게 추진할 더욱 확실한 동력도 얻을 수 있게 됐다.

시진핑
지난 2014년 9월 인도를 방문했을 때의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 진짜 황제를 넘어 태상황이 될지도 모르는 쪽으로 상황이 굴러가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베이징 소식통의 15일 전언과 분석을 검토하면 이렇게 단언해도 크게 무리하지 않을 것 같다. 우선 그는 언론으로부터 전격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날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대부분 관영 언론에 일제히 실린 보도를 대표적으로 보면 잘 알 수 있다. “나라를 제대로 통치하기 위해서는 당을 제대로 통치해야 한다. 당을 제대로 통치하기 위해서는 엄중하게 해야 한다.”면서 그가 제대로 당정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적극적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여기에 최근 들어 더욱 그의 동정이나 발언을 드러내놓고 부각시키는 것도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비롯한 당정 최고위급 인사들이 마치 충성맹세라도 하듯 말끝마다 그를 앞세우는 것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경쟁적이라는 표현을 넘어 아예 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해야 한다. 그가 태상황이 되는 길이 이미 활짝 열려 있다는 사실을 무엇보다 확실히 말해준다고 해도 크게 무리하지 않을 듯하다. 리 총리 등이 곧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 당정 최고위 비밀회의인 베이다이허(北戴河)회의에서 2022년이면 권좌에서 물러난 준비를 해야 하는 그를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추대하자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문이 나도는 것은 이런 사실과 맥락을 같이 한다. 만약 이런 관측이 사실이라면 내년 가을에 열릴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이 방안은 본격적으로 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 역시 시 총서기 겸 주석이 ‘10년 집권’ 관례를 깨고 영구 집권을 모색해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웅변해준다고 할 수 있다. 그를 시다다(習大大·시 아저씨)나 시황제로 친근하게 부르는 것은 이런 분위기를 바로 반영한다고 해도 크게 무리하지 않은 것 같다. 그가 태상황으로 등극하는데 걸리적거리는 걸림돌은 이제 완벽하게 치워지지 않았나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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