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는 6일 ‘대내외 대내외 여건 변화가 국내 소비자물가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내년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 초반을 기록해 여전히 물가안정목표(2%)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DI는 물가상승률 전망을 위해 기준·저물가·고물가 세가지 시나리오를 근거했다.
이와 관련 기준 시나리오의 경우 내년 국내 총수요압력은 ?0.2%포인트 확대되는 반면 세계 총수요압력은 하락폭이 0.1%포인트 축소되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내년 배럴당 48달러 내외를 기록하며 올해 대비 17% 내외 상승할 것으로 전제했다.
고물가 시나리오는 내년 국내 총수요압력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세계 총수요압력의 개선폭이 기준 시나리오보다 확대되는면서 국제유가는 25% 내외 상승하는 것을 바탕으로 했다.
저물가 시나리오의 경우 내년 국내 총수요압력은 ?0.3%p 확대되고, 세계 총수요압력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서 국제유가는 10% 내외 상승하는 것으로 전제했다.
특히 KDI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올해 12월부터 소급 적용되는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의 영향으로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0.1~0.2%포인트 정도 추가 하락하는 것을 반영했다.
KDI는 “내년 물가상승률은 1.1~1.4%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나났다”면서 “내년에도 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2%)에 안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물가상승률 하락은 국내 총수요의 부진과 함께 대외 여건 변화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내년에도 소비자물가는 낮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