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신화(新華)통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2명 중 한 명은 전날 감염이 확인된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시의 44세 여성으로 쓰밍(思明)구 감염예방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11일 감기로 열이 나면서 체온이 40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기침과 가래, 전신피로, 통증 등의 증세까지 보였다. 급기야 18일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검사를 받은 다음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다행히 상태가 안정적이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대체로 매년 겨울과 봄에 감염되는 중국의 H7N9형 AI 환자는 지난 2013년 3월 처음 생겼다. 이후 지금까지 누계 환자가 785명에 이르고 있다. 걸릴 경우 사망률도 상당히 높다. 작년의 경우 196명이 감염돼 무려 93명이 사망했다. 사망률이 50%에 가깝다. 이에 대해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병원의 의사 왕수전(王淑貞) 씨는 “AI는 비교적 최근에 밝혀진 감염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 걸리지 않도록 위생에 신경을 쓰는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중국 방역 당국은 당연히 2명의 추가 감염을 계기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다시 감염자가 나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특히 수도 베이징이 뚫릴 경우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최근 홍콩에서도 환자가 발생한 만큼 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다. 내년 초 창궐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