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바오(華商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 꼼수 중 단연 눈에 두드러지는 것은 빈민들에게 지원해줄 예산까지 착복하는 케이스가 아닌가 보인다. 대체로 국가의 복지 행정이나 정책에 미숙한 빈자들의 맹점을 노려 일부를 슬쩍 빼돌리는 관리들이 매년 전국적으로 수백여 명에 이른다. 심지어 일부 관리들은 직접 빈민 신분을 가장, 보조금을 받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정도 되면 완전히 거지 밥그릇까지 빼앗아 챙기는 작태라고 해야 한다.
|
부패 관리들이 해먹는 규모도 웬만한 국가에서는 상상조차 못할 만큼 엄청나다. 하위직 관료도 1억 위안(元·170억 원)을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당연히 사정기관에 적발되면 소명을 못할 수밖에 없다. 몰수는 필연적이다. 올해 들어서만 이런 관리들이 최소한 각 성에 한두 명은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처럼 이들은 대부분 법의 혹독한 심판을 받는다. 또 대부분이 이 경우 눈물을 흘리면서 참회한다. 한 탐관오리는 수뢰 액수가 많지 않았음에도 자신에게 징역 11년을 내려달라고 간청했다가 그대로 선고를 받기도 했다. 웃지 못할 황당한 케이스가 아닌가 보인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 부패와의 전쟁을 강력 추진할 예정으로 있다. 각종 엽기적 부패 행각이 내년에도 끊임없이 밝혀질 수밖에 없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이 계속 기 막혀야 하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