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 불량식품과의 전쟁 선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104010002670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1. 04. 15:1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당정 최고 지도부 적극 대응 지시
중국은 식품 위생에 관한 한 악명 높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해마다 불량식품 관련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이로 인해 무고한 소비자들이 목숨을 잃는 경우까지 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필두로 하는 중국 지도부가 드디어 이런 현상의 타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불량식품이 존재하지 못하도록 하라는 강력한 지시를 관계 당국에 내린 것. 어떻게 보면 불량식품과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장가오리
불량식품과의 전쟁이 선포된 국무원 식품안전위원회 4차회의의 전경. 장가오리 부총리가 주재했다./제공=신화(新華)통신.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식품안전 강화와 관련한 지시를 내린 것은 전날 열린 국무원 식품안전위원회 4차회의 석상이었다. “백성은 식량을 생존의 근본으로 여긴다. 이 말처럼 식품안전을 강화하는 것은 13억 명이 넘는 중국인들의 건강과 생명 안전과 연관된 중대한 사안이다. 반드시 식품안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불량식품과의 전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회의에 시 총서기 겸 주석과 함께 참석한 리커창(李克强) 총리 역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또 “식품안전은 전면적인 샤오캉(小康·평안함) 사회를 실현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식탁오염을 추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언급, 관계 당국이 향후 구체적으로 적극 대응할 것까지 지시했다.

장가오리(張高麗) 국무원 부총리가 주최한 이날 회의에서 당정 최고 지도부가 이처럼 강력한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향후 식품 환경, 위생 당국은 적극적인 후속 조치에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조만간 당정과 민간 합동의 태스크포스도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단속과 처벌 역시 잇따를 것이 확실하다.

가짜
한국의 유명 제과회사 O사의 제품을 모방한 중국의 가짜 과자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하지만 만성적인 불량식품에 대한 공포가 사라지는 극적인 전기가 마련될지는 의문이다. 식품 안전이라는 것이 의지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닌 만큼 이렇게 의구심을 나타내도 크게 무리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당정 최고 지도부가 상황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공식석상에서 강력한 현상 타파 의지를 드러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완전히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베이징에서 육류 가공업에 종사하는 자오란(趙嵐) 씨는 “식품 안전은 국민 수준에 비례한다. 아직 중국은 1인당 GDP가 1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식품이 유통된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상황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최고 지도부가 적극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아지는 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이 악명 높은 불량식품들을 완전 추방할 날이 더디기는 해도 오기는 할 것 같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