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올해 신차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3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국은 세계 최대의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앞으로 영원히 그럴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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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한 자동차 판매점 전경. 세계 최대의 자동차 왕국 중국의 수도에 자리잡은 판매점답게 차량의 종류가 많다./제공=‘자동차의 집’ 잡지.
중국의 자동차 시장 현황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3일 전언에 따르면 정확히 2940만대로 예상되는 이 수치는 그러나 지난해에 비하면 많이 위축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지난해 판매 대수가 2015년에 비해 13.7% 늘어난 2802만대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대비 고작 5% 늘어날 것이라는 계산은 자연스럽게 나온다.
올해 이처럼 신차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5%로 일시 인하된 배기량 1600cc 이하 소형차에 대한 자동차 취득세가 올해 10%로 다시 환원된 탓이다. 여기에 이미 구매한 사람은 다 구매한 것도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이에 대해 자동차 딜러로 일하는 리진성(李進升) 씨는 “불과 2∼3년 전만 해도 자동차 수요는 꾸준했다. 하지만 이제 붐은 꺾인 것 같다. 수요자들을 이미 시장에서 거의 다 흡수했다고 봐도 좋다.”면서 향후 10%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이 세계 최대 시장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수준만 해도 미국의 2배, 일본의 6∼7배는 되니 이렇게 단정해도 무리는 없다. 한국과는 비교할 필요조차 없다. 이제 중국에게는 자전거 천국이 아닌 자동차 천국이라는 별칭을 가져다 붙이는게 더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