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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소년 학습 성취도 제고 위해 고전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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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2. 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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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맹자, 도덕경 등 입시에도 반영
중국이 중학생 이상 청소년들의 학습 성취도의 제고를 위해 고전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교육의 효과를 위해 해당 내용을 입시에도 지속적으로 비중을 높여 반영할 예정으로도 있다.

교육 현장의 사정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교육 당국이 전날 밝힌 이런 방침은 중국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고전 실력이 형편 없는 현실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 당국이 현 상황을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청소년들의 소양이 하향 평준화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국가 경쟁력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여기에 서방 가치관의 확산이 중국적 가치와 전통을 퇴색시키는 것도 나름의 이유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교육 당국이 고전 교육 강화를 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초에도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고전 교육 강화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년여 동안 현장에서는 제대로 교육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교육 당국도 그저 형식적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교
고전 수업을 받고 있는 베이징 모 고등학교의 학생들. 앞으로는 더욱 고전 과목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번 방침에 따라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는 앞으로 의무적으로 논어(論語), 맹자(孟子), 도덕경(道德經) 등의 고전 수업이 주 2∼3시간 편성된다. 또 고전 교사들의 확충 역시 대폭 이뤄진다. 매년 6월에 치러지는 전국 각지의 고교와 대학 입시에서도 지금보다 비중이 더 높아지게 된다. 이에 대해 베이징 80중학의 교사 쑹치(宋琦) 씨는 “그동안 고전 수업은 영어나 수학 등보다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이 낮았다. 또 적당히 공부하면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낮았다. 한마디로 대충 하면 됐다. 학생들이 고전 시간에 영어나 수학을 공부한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면서 당국의 방침이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교육 당국의 고전 교육 강화 방침은 실제로도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방침이 대대적인 고전 사교육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문제가 아닌가 보인다. 벌써부터 사교육 시장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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