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수출-내수 디커플링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경기 동행 및 선행지수는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해 2분기를 정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선행지수가 장기간 상승 추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동행지수도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경제성장률과 경기지수의 방향성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수출단가와 수출물량이 모두 증가하면서 수출 경기는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내수 경기는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소비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에도 물가 불안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시장 불안에 따른 소득 감소,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구매력이 더 위축될 것으로 보여 소비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수출 경기 회복이 경제 상황을 개선세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다. 보고서는 수출 부문의 회복세가 내수 부문으로 파급될 수 있는 경로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주요 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와 대외 불확실성 차단을 통해 수출경기를 회복기조에 안착시켜야 하며, 경제 성장의 선순환 구조상 출발점에 있는 투자 및 고용의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