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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탄핵소추위원장(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헌재의 탄핵심판 ‘인용’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이든 누구든지 간에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치주의를 확인한 판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취재진과 만난 박 대통령 측 대리인 서석구 변호사(74·사법연수원 3기)는 헌재의 현직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참담하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서 변호사는 “올바른 재판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변호인단 전체가 아닌 일원으로서의 견해라는 점을 전제했다.
서 변호사는 “변론 과정에서 (헌재가) 증거를 무더기로 기각시킨 것과 관련해 (변호인단이) ‘중대한 결심’을 내리겠다고 했는데, 증거 신청을 무더기로 기각할 때 이미 결론이 나온 것 아닌가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만장일치로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 우리는 국회 탄핵소추위원단과 헌재가 교감을 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고 말했다.
또 서 변호사는 한때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측근이었던 고영태씨(41)의 녹음 파일을 헌재가 증거로 채택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유감의 뜻을 내비쳤다.
‘판결에 승복하지 못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서 변호사는 “내 발언은 대리인단 한 사람으로서 의견”이라며 “(공식 입장은) 다른 대리인들과 협의해서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헌재의 탄핵인용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사저로 당장 복귀하지 않고 청와대 관저에 머무르기로 했다. 또 헌재의 파면결정과 관련해서도 이날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삼성동 상황 때문에 오늘 이동하지 못한다”며 “오늘 입장이나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