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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서 조인트 벤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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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7. 03. 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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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에서 2번째)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왼쪽 첫번째)이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오른쪽에서 2번째), 스티브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 및 글로벌 세일즈 전무(오른쪽 첫번째)와 함께 29일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조인트 벤처 관련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에 대해 조인트 벤처를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양 사는 태평양 노선에서 하나의 회사처럼 영업을 공동으로 하며 수익과 비용을 공유하는 높은 수준의 협력을 이어간다.

29일 대한항공은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 등 양 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운영을 통한 양 사 간 협력 강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협력은 대한민국의 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환승 수요를 높여 인천공항이 동북아의 허브 공항으로서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인트 벤처는 가시적인 형태의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협력하기로 한 노선에서는 영업부터 수익 배분까지 공동으로 진행한다. 항공업계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 단계다. 2009년부터 델타항공을 비롯해 루프트한자·유나이티드항공·에어프랑스 등이 조인트 벤처를 시작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어 있는 협력 형태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함께 미주 내 250여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개 도시를 연결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향후 주요 협상을 세부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제반 사항을 모두 마무리한 후 정식 계약 체결 및 정부 인가를 거쳐 본격적인 조인트 벤처 운영에 나선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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