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황사는 전날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츠펑(赤峰) 일대에서 발원한 것으로 일단 19일까지 대륙의 중북부 일대에 고통을 안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이징을 비롯한 징진지(京津冀·베이징과 톈진天津 및 허베이河北성) 등의 일부 지방에서는 PM2.5(초미세먼지)와 합쳐져 스모그까지 발생시킬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 베이징 시민 쉬밍다오(許明道) 씨는 “지금은 건강에 좋지 않은 꽃가루까지 휘날릴 시기다. 여기에 황사가 덮쳤으니 최악의 상황이라고 해야 한다. 스모그 역시 17일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습격했으니 이제 베이징의 세 가지 보물이 집합해 환상적인 환경을 만들어내는 일만 남은 것 같다.”고 자조적인 불평을 토로했다. 실제로 중국 중앙기상대의 예보에 따르면 19일에는 징진지 일대에 다시 스모그까지 덮치면서 황사, 류쉬(柳絮·꽃가루), 스모그의 트리플 재앙이 도래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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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황사는 스모그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 환경 당국이 고비 사막을 비롯한 황사 발원지에 대한 식목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것이 나름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하지만 한 번 발생하면 상당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잇달아 기습을 하는 것이 특징인 만큼 앞으로 수 차례 더 일어날 가능성은 상당히 농후하다. 기상 당국의 전망 역시 그렇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한반도가 중국 발 스모그에 이어 황사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대책이 없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류쉬가 한반도로 날아가지 않는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하기에는 황사나 스모그로 입는 피해가 너무나 큰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