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최근 거의 혈맹으로까지 관계가 격상된 러시아와 협력하려는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27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제6회 모스크바 국제안보회의(MCIS)에서 전 세계 미사일 방어 정세와 관련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국 측 대표인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작전국 부국장 차이쥔(蔡軍) 소장이 이날 회견에서 “글로벌 미사일 방어 시스템 발전은 국제 안보를 필연적으로 악화시킨다.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이를 찬성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진일보한 조처를 취할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 이익과 지역 전략 균형을 지킬 것”이라는 주장을 피력한 것. 향후 러시아와 공동대응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느껴진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실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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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관영 언론은 아예 작심한 듯 연일 사드에 대한 비판 기사를 쏟아내면서 한국과 미국을 맹비난하고 있다. 여차 하면 한국이나 미국과의 관계가 최악의 수준에까지 이르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는 결의가 느껴질 정도이다. 누리꾼들은 아예 한 술 더 뜬다고 해야 한다. “한국과 미국에 처절한 응징을 가해야 한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다. 우리도 사드 이상의 전력을 조선 반도(한반도) 주변에 배치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이 각종 SNS에 뜨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이 한국에 대한 추가 경제 보복을 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것은 이로 보면 하나 이상할 것이 없다고 해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