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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살충제 가스’ 유출로 여중생 300여명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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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서 기자

승인 : 2017. 05. 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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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가스 유출
지난 6일 인도 수도 뉴델리 동남부 투글라카바드에서 유독가스가 유출돼 인근 학교에서 수업 중이던 학생 300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유튜브 화면 캡쳐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유독가스가 유출돼 학생 300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힌두스탄 타임스(HT), 타임스 오브 인디아(TOI)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뉴델리 동남부 투글라카바드(Tughlakabad)지역의 라니 잔시(Rani Jhansi)여학교에서 학생들이 눈물을 흘리며 눈과 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또한 몇몇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기도 했다.

이에 해당 학교 측은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인근 병원으로 보냈으며 국가재난대응군(NDRF)에 연락 후 남은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켰다. 인근의 다른 공립학교의 학생들도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국가재난대응군은 조사결과 학교 인근에 있는 세관 컨테이너 적하시설에 있는 한 컨테이너에서 살충제와 농약 원료로 쓰이는 염화메틸피리딘이 유출된 것을 찾아내 차단했다.
인도 국가재난대응군
국가재난대응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교 인근의 세관 컨테이너에서 살충제와 농약 원료로 쓰이는 염화메틸피리딘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Live Hindustan 화면 캡쳐
로밀 바나야(Romil Baaniya) 뉴델리 경찰 부청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대부분의 학생들이 퇴원을 했으며 나머지 학생들도 귀가 조치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이번 사고는 안전관리 소홀일 가능성이 크다”며 “화물 운송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해 법적 조치할 것”이라 전했다.

연방 보건부 장관 J·P 나다(J·P Nadda)는 사고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사고의 모든 피해자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지시를 내렸다. 모든 피해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위로의 글을 올렸다.

인도에서는 지난 1984년 12월 2일 중부 마드야 프라데시(Madhya Pradesh)주 주도 보팔(Bhopal)에 있는 유니언 카바이드(Union Cabide)의 농약 공장에서 유독가스인 ‘메틸이소시안산염(Methylisocyanate)’ 45t이 누출돼 3500여명이 숨지고 60만 명이 다친 산업재해가 발생한 바 있다.
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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