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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아스러워 할 필요가 없다. 바로 14일부터 양일 동안 베이징 옌치후(雁栖湖)에서 이른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경제협력 정상포럼이 열리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이 세계 29개국 정상을 비롯한 무려 1500여 명의 귀빈이 참석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오염원을 원천 차단했다는 얘기가 된다. 말하자면 차량 운행 통제, 공장 운영 중단 등을 통해 푸른 하늘을 인위적으로 되찾은 것이다.
베이징 서방 소식통의 14일 전언에 따르면 사실 이런 기적같은 일은 이번 한 번만 일어난 것이 아니다. 그동안 몇 차례 일어났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2014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이듬해 9월의 전승절 기념 열병식이 열렸을 때가 아닌가 싶다. 당시에는 이런 푸른 하늘을 ‘APEC 블루’, ‘열병식 블루’로 부른 바 있었다. 이 관례를 따른다면 아마 이번 푸른 하늘은 ‘일대일로 블루’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확실히 중국은 한다면 하는 나라인 것 같다. 당연히 스모그 퇴치에 즉효인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그러려면 경제 성장을 비롯한 상당한 부분에서 희생을 각오해야 하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