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력지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2016년 중국에서 발생한 택배 건수는 무려 312억8000만 건에 이른다. 이는 이전년도의 206억 건에 비하면 50% 이상 늘어난 것에 해당한다. 그 어느 나라도 따라잡을 수 없는 압도적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올 들어서는 4월 말을 기준으로 150억 건을 넘고 있다. 이 상태라면 올해 500억 건에 육발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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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쓰레기의 회수율은 평균 10%에도 못 미친다. 이중 테이프는 분해되는데 무려 100년이나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황이 진짜 장난이 아닌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들 쓰레기가 화공물질과 의료, 생활 분야의 쓰레기들에서 재생된 포장 재료들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이들 포장 재료에 환경에 치명적인 중금속, 독성유기물, 세균 등이 잔뜩 들어 있는 것은 때문에 하나 이상할 것이 없다.
현재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중국은 수년 내에 완전히 택배 쓰레기 공화국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중국 우정 당국이 최근 문제의 해결을 위해 외견적으로나마 적극 나서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하지만 너무 말만 앞서는 것이 문제라고 해야 한다. 그저 업체들에 ‘감량화, 녹색화, 순환화’에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강력한 행정 지도는 하지 않고 있다. 쓰레기 회수율을 20% 이상으로 높이라는 아무 강제 규정 없는 권고 역시 그렇다. 중국이 조만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될 택배 쓰레기 천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