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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외무장관 역시 “북한의 행동을 미국 사드 시스템의 한국 배치와 같이 역내에 과도하게 군사력을 증강하는 명분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비슷한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그는 중국이 제안한 이른바 ‘쌍중단’(雙中斷)과 ‘쌍궤병행’(雙軌竝行) 구상이 교착상태 탈출과 협상 과정 재개를 위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활동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동시 중단을 의미하는 ‘쌍중단’과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쌍궤병행’ 구상에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로 볼 때 양국의 향후 한반도 관련 입장은 명확해졌다고 봐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다. 한반도 내에서의 무력 충돌은 절대 안 될 뿐 아니라 긴장 조성에도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따라서 6자회담의 재개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봐도 크게 무리하지 않다고 해야 한다. 문제는 미국의 태도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동안 강경하기만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최근 들어 온건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힌 사실에 비춰보면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해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인다. 이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고조와 전쟁의 그림자는 많이 사라졌다고 봐도 크게 무리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