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관측은 역시 한반도를 관할하는 해군 동해 및 북해 함대의 빈번한 훈련이 무엇보다 잘 말해준다고 해야 한다. 중국 군부의 동향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31일 전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해에 비해 최소한 두 배 이상의 각종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동해 함대의 경우 핵추진 잠수함을 동원한 훈련도 실시, 한반도 유사 사태가 발생할 경우 첨단 전비를 동원해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동해 및 북해 함대에 첨단 장비 전력을 대폭 증강한 사실 역시 같은 맥락에서 파악이 가능하다. 중국의 해군 상황을 손바닥 보듯 들여다보는 미국 국방부의 조사에 의하면 다수의 첨단 군함과 잠수함, 전투기 등을 최근 추가로 배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만일의 경우에는 지난 4월 새로 진수한 항모인 산둥(山東)함을 급파하는 계획도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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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중국 해병대는 군단급 부대가 아니라 해군의 동해, 북해, 남해 등 3대 함대에 나뉘에 배속돼 있었다. 병력 역시 2만 명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완전히 달라진다. 10만 명의 병력이 동해 및 북해 함대에 각각 소속돼 유사시 출동에 대비하게 된다. 한반도의 유사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해 해군 소교(소령) 출신의 어우양핑(歐陽平) 씨는 “중국은 과거 한반도 유사 사태가 발생할 경우 육군만 동원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생각이 완전히 변한 것 같다. 해군 전력의 증강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듯하다. 해병대까지 군단급으로 새로 청설한 것은 분명 이런 의지를 반영하지 않나 싶다”면서 중국 해군이 한반도 유사시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된 올해 들어 중국 해군의 움직임이 전례 없이 활발해진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