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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대입 수능 중 가오카오 7일 시작, 940만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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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6. 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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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이나 일부는 9일까지
중국판 대학 수능인 가오카오(高考)가 7일 베이징을 비롯한 전국 26개 성 및 직할시, 자치구 등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응시 학생은 총 940만 명으로 이들은 8일까지 그야말로 인생이 걸린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일부 지역은 시험 과목이 다른 관계로 9일까지 실시될 예정으로 있다.

가오카오
베이징의 한 고사장에서 가오카오를 치를 선배들을 응원하는 학생들. 가오카오가 수험생 모두의 인생이 걸린 시험이라는 사실을 대변하는 듯하다./제공=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
관영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부활 40주년을 맞은 올해 가오카오 역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노력이 돋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각 시험장마다 폐쇄회로(CC)TV가 설치됐을 뿐 아니라 일부 고사장에서는 위성항법시스템(GPS)까지 동원됐다면 더 이상의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야 한다. 여기에 수험생이 무선 이어폰을 끼거나 무선 부정행위 신호를 송수신할 수 없는 규정까지 둔 것을 더할 경우 가오카오는 완전히 부정행위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해마다 적발되는 명문대학 학생들의 대리 시험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기 위한 조치 역시 실시됐다. 산둥(山東)성 교육청이 시험 기간 대학생의 휴학이나 결석 신청을 금지한 것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올해에도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수험생들은 적지 않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적발될 경우 3년 이하 징역 및 구류의 처벌을 받게 된다. 사안이 심각할 경우는 3년 이상 7년 이하의 징역형과 벌금형도 받을 수 있다. 한마디로 생각을 한 번 잘못 먹으면 누구라도 자신의 미래가 걸린 시험에서 인생을 망치게 되는 것이다.

올해 가오카오에 합격할 수험생은 대략 700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응시자의 74.5%가 웃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학 입학의 문은 더 좁다. 대략 370만 명 정도가 4년제 대학에 입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해에 비해 1만 명 늘어난 것이나 여전히 낙타가 바늘 귀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좁은 문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더구나 이 관문을 통과하더라도 창창한 미래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최근 전국 대졸자의 실질 취업률이 50% 전후에 그치는 현실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해야 한다. 그럼에도 달랑 한 명의 자녀만 두고 있는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이 가오카오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다. 7일 가오카오에 응시하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각종 행사들로 전국이 들썩인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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