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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임금도 베이징이나 상하이에서 일하면서 받는 것이 우스울 정도라고 해야 한다. 심지어 일부 지역은 거의 2배 이상 제공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거 문제를 해결해주는 조치까지 더하면 인재들이 2선급 도시로 가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현재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벌벗고 나서는 곳은 역시 정부와 기업이 대부분이라고 해야 한다. 특히 기업의 경우는 금융, IT 및 과학기술 분야가 많다. 이에 대해 베이징에서 활동하다 올해 초 칭다오의 한 금융회사에 영입돼 연봉 100만 위안(元·1억7000만 원)을 받는 허루이(何磊)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10년 정도 생활한 베이징에서 칭다오로 옮길 때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베이징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 모든 조건이 다 좋다”면서 자신의 이직이 평생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피력했다.
중국은 지금 2선급 도시의 구인난 못지 않게 1선급 도시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대단히 심각하다. 진학률이 해마다 높아지면서 졸업생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웬만한 스펙으로는 원하는 곳에 취업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이다. 이로 보면 2선급 도시의 인재 영입 현상은 완전 신세계가 목전에 펼쳐진 형국이라고 해도 좋다. 적지 않은 인재들이 실제 이동하고도 있다. 하지만 초특급 인재들은 역시 눈을 쉽게 돌리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또 영입이 돼더라도 바로 유턴하는 케이스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도 취업 현장의 미스 매칭이 심각하다고 봐도 좋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2선급 도시들의 인재 영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 역시 국가의 균형 발전을 위해 이런 현상을 권장하고 있기도 하다. 중국의 인재들도 한국이나 서방 세계에서처럼 취업난에 허덕이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나 탈출구가 전혀 없지는 않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