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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통계청의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채소류 가격은 전월 대비 11.4%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상추(87.4%)·시금치(74.0%)·배추(63.8%) 등의 값이 껑충 뛰었다.
채소류 가격 급등 원인은 6월까지는 가뭄 영향을 받았고, 지난달 이후부터는 호우로 인한 침수·유실, 일조 부족 피해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7월 일평균강수량은 15.1㎜로 평년 대비 33.6% 증가했다. 일조시간은 179.4시간으로 예년보다 17.4% 감소했다.
달걀과 오징어 물가도 들썩였다. 달걀 가격은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1년 전보다 64.8% 올랐다. 오징어는 생산량 부진으로 50.8% 올랐다.
이날 정부는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3차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발표했다.
배추의 경우 오는 10일까지 농협계통 매장에서 직공급 소비자가격(포기당 4869원)보다 50% 싼 값에 공급한다. 무·양파는 5일까지 50%, 수박은 8일까지 30%, 오이·호박은 10일까지 30% 각각 내린 가격으로 할인행사를 한다.
아울러 배추·무의 수급 조절 물량을 방출해 도매시장 출하량 확대를 유도한다. 고랭지 채소 등은 산지 점검반을 운영하고, 현장 기술지원단의 생육지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달걀은 미국·태국 등으로부터 들여오는 외국산 2만8000톤을 연말까지 무관세로 수입한다. 오징어는 다음 달까지 원양산 조업물량 9800톤을 시중에 풀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품목별 수급·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폭우·폭염으로 일시적 가격 강세를 보이는 채소류를 중심으로 출하조절·할인행사·생육관리 등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