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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가에 온갖 설 난무, 시 총서기 당 주석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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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8. 0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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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까지 교체될 수도, 후임에는 왕치산, 류허 물망
당정의 최고 지도자들 상당수가 교체되는 장(場)이 될 올 가을의 제19차 당 전국대표대회(19대) 개막을 앞둔 중국 정가에 이와 관련한 온갖 소문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것도 당 주석제의 부활과 총리 교체 등의 중량급 소문들인 탓에 중국 내외의 뜨거운 시선도 쏠리고 있다.

왕치산
최근 열린 모 행사에서 한 자리에 모인 중국 당정 최고 지도자들. 시진핑 총서기 겸 주석(가운데)과 리커창 총리(오른쪽에서 세번째), 왕치산 서기 등의 모습이 보인다./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 권부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7일 전언에 따르면 이들 소문 중에서 가장 핫한 것은 역시 막강하기 이를 데 없을 당 주석제의 부활이 아닌가 보인다. 다시 말해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마오쩌둥(毛澤東) 때까지 존치됐던 주석제를 다시 살려내 이 자리에 앉는다는 것이다. 이 경우 총서기직은 폐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의 여름 휴양지인 베이다이허(北戴河)에서 열리고 있는 전, 현직 당정 최고위 지도자들의 비공식 회의를 통해 이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진짜 이 자리를 차지할 경우 그의 위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될 수밖에 없다. 정말 황제급의 지도자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총리 교체 소문도 상당한 파괴력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리커창(李克强·62) 총리가 다른 자리로 이동하고 왕치산(王岐山·69) 당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나 류허(劉鶴·65) 당 중앙재경영도소조 주임이 올라가는 시나리오로 알려지고 있다. 이 총리 역시 아무 권한이 없는 총리 자리에 별 미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경우 당의 오랜 관례였던 칠상팔하(七上八下·67세까지는 지도자로 남고 68세 이후에는 은퇴) 원칙은 깨질 수밖에 없게 된다. 왕 서기가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이제는 아예 사실처럼 중국 정가에 계속 나도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익명을 요구한 정치 평론가 P 모씨도 “왕 서기는 그동안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오른팔 역할을 잘 해왔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입장에서도 은퇴시키고 싶지 않을 것이다. 만약 원칙을 깨지 말라는 압박을 받을 경우 아예 최고 지도부 인재 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폐지해버릴 수도 있다”면서 왕 서기가 은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 각종 인사 방안 등을 두고 난상토론을 벌이고 있을 베이다이허 회의는 이달 중순 정도면 끝날 것으로 보인다. 교통정리도 다 될 가능성이 높다. 그때 쯤이면 차기 권부의 인사와 관련한 각종 소문은 베일을 벗지 않을까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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