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찰리우드 스타의 뒷 이야기] 중 연예계 또 비보, 청년감독 후첸 자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1014010003791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10. 14. 18:5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생활고와 작업 관련 우울증이 요인인 듯
잊힐만 하면 비보가 날아드는 중국 연예계에 또 다시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청년 영화감독 겸 작가로 유명한 후첸(胡遷)이 12일 목숨을 끊은 것. 고작 29세의 꽃다운 나이였으나 뭐가 그렇게 힘들었는지 스스로 생을 저버리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첸
최근 스스로 생을 마감한 중국의 청년 영화감독 후첸./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4일 전언에 따르면 그의 사망 소식은 지인인 작가 허샤오시(河小西)가 전날 자신의 블로그에 관련 사실을 올리면서 외부에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친구들을 비롯한 지인들이 급거 장례위원회를 조직, 사후 처리를 도맡고 있다. 발인은 15일 경에 거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명이 후보(胡波)인 후첸은 재수를 거친 끝에 명문 베이징영화학원 감독과에 입학, 2014년 졸업한 중국 영화계의 유망주였다. 처녀 연출작 ‘금양모(金羊毛)’의 시나리오를 직접 쓸 정도로 필력도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편소설 ‘대열(大裂)’은 그를 소설가로 활약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리게 했을 정도로 문제작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학창시절 때부터 앓아온 우울증으로 상당히 심각한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게다가 처음 연예계에 발을 디딜 때면 겪을 수밖에 없는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도 겪었다고 한다. 주위에 늘 이에 대해 하소연했다는 것이 허샤요시의 주장이다. 결국 우울증과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듯하다. 외부에는 화려하게 비치기는 해도 속은 빈 강정인 경우가 많은 중국 연예계의 민낯을 그대로 반영한 비극이 아닌가 보인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