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대기업을 혼내주고 있냐”는 질의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그날은 제가 기업에 대해 여러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오후 숭실대에서 열린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각의 이유로 “재벌들 혼내 주고 오느라고요”라고 말했다.
그는 오전에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 전문 경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배구조 개선 등 기업 개혁을 강도 높게 촉구했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불똥이 튀었다.
김성원 의원은 “부총리가 재벌을 혼내주라고 시킨 건가. 발언이 적절했냐고 보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그런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며 “조금 더 신중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