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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5.4 지진·여진 진동 매우 강력…‘경주 강진 데자뷰’(5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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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17. 11. 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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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위치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진앙지. /제공=기상청
15일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5.4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에 이어 1년여 만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얕은 깊이에서 발생해 진동도 위력적이었다.

이날 지진은 오후 2시 22분 규모 2.2와 2.6의 전진이 발생 7분 후 발생한 본진이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의 규모를 5.5로 추정했지만 추후 분석을 통해 5.4로 수정된 지진 규모를 내놓았다.

지진 발생 깊이는 9km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에 따른 진동은 경북지역에서 진도6을 기록했으며 강원과 경남·대구·부산·울산·충북이 진도4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했다. 전북도 진도3을 기록했으며 그 외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강진에 따른 여진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본진 발생 1분 후 오후 2시32분 3.6, 2시46분 2.5, 2시52분 2.4, 2시56분 2.8, 3시 2.9, 3시9분 3.5 순으로 총 6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사고로 포항 시내 곳곳에서 건물벽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소방서는 지진 발생 후 잇단 피해신고 폭주로 인해 모든 인력을 동원 중이다.

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지진발생 후 16건의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했다”며 “큰 진동을 감지해 지진 관련 사고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여진의 강력한 진동도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3시 발생한 여진은 경북 전역이 진도4를 기록했다. 이 여진의 발생 깊이는 8km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3시9분 여진도 갚은 깊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그에 따른 진동도 계속 감지되고 있다”며 “얕은 지역에서 발생한 여진이어서 여진에 따른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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