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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도시’ 구호가 무색한 용인시, 교통안전 ‘최하위권’···보행권도 ’E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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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7. 12. 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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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교통안전 수준이 ‘최하위권’에 속한다는 불명예스러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교통안전과 관련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기초지자체는 경기 고양시이며, 그 다음으로 경북 경주시, 충북 청주시, 용인시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은 고속도로를 제외하고 전국 각 기초지자체 229개 중 227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와 사상자, 인구, 도로 여건 등을 토대로 교통안전지수를 산출한 결과를 밝혔다. 교통안전지수는 100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교통안전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용인시는 전국 평균인 78.98에 크게 못 미치는 63.93으로 사업용(버스·택시·화물·렌터카), 보행자(횡단 중·차도 통행 중·길 가장자리 통행 중·보도 통행 중), 교통약자(어린이·노인) 부문과 종합점수에서 E등급을 받았다.

또 운전자(과속·신호위반·음주운전·중앙선 침범)와 도로환경(단일로·교차로) 부문은 D등급, 자전거 및 이륜차는 B등급이다. 이는 전국 227곳 가운데 고양시(61.26, E등급), 경주시(62.95, E등급), 청주시(63.86, E등급) 다음으로 낮은 순위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 용인시민은 “교통안전 최하위권 불명예는 열악한 보행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안전도시를 표방하면서도 보행자 도로 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는 포도송이식 개발이 지속되고 있어 보행권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교통안전지수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심각도별 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를 기초로 인구와 도로연장을 고려해 지자체별 교통안전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수이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번에 사업용, 자전거 및 이륜차(자전거·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개 영역 18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교통안전지수를 산출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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