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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교육지원청, 통학로 안전·불편 외면···“사고 위험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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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7. 12.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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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웅덩이 건너, 위험한 차도로 학교 가는 용인어린이
경기 용인시 어린학생들의 학교로 향하는 길이 위험천만하고 불편한 것이 드러났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녹색어머니회 회원 150여명과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자리를 마련했다.

정찬민 시장이 주관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되지 않은 학교의 상황이 여실히 밝혀졌다.

마평동 용마초등학교의 학부모는 통학로가 비포장인데다 불법주차 차량까지 있어 눈·비가 오면 아이들이 물웅덩이를 건너 학교에 가야 하는 불편이 많다고 주장했다. 고기초등학교의 학부모는 보·차도 구분이 안 되는 좁은 통학로에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이 수시로 운행해 아이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흥덕동 샘말초등학교의 학부모는 ‘교문에 차량 통행로가 따로 설치되지 않아 아이들 통학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한 시 입장은 학교설립은 교육청이 주관하고 있어 설치 당시 진입도로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생긴 문제라며 현장을 확인해서 대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용인교육지원청(이하 교육청)은 시가 교육청 토지를 사서 도로를 개설하라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돼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시는 시급한대로 교육청으로부터 토지사용승낙을 받아 도로를 개설하려 한다”며 “그러나 교육청은 토지를 매입하라는 입장으로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의 통학안전에 대한 조치부터 하고 토지매입 등에 대한 것은 시 재정이 건전해질 때 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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