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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50] 린지 본·히르셔·크라머르…동계스포츠 별들 평창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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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7. 12. 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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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본
린지 본이 지난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발디세르에서 열린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동계스포츠 별’들도 ‘평창행’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스키여제’ 린지 본(33·미국)은 지난 17일(한국시간)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월드컵 슈퍼대회전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78승을 챙기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부상으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불참했던 그는 작은 통증에도 다른 대회 출전까지 포기하며 오직 평창행을 준비했다. 회전은 물론 활강종목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미카엘라 시프린(22·미국)도 평창을 찾아 본과 ‘스키여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남자 알파인 스키 최강자인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도 평창을 찾는다. 그는 6시즌 연속 월드컵 우승이라는, 스키 사상 최고 기록 보유자다. 유독 올림픽과 연이 없었던 그는 평창에서 ‘올림픽 노골드’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한국 빙속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의 경쟁상대인 ‘빙속황제’ 스벤 크라머르(31·네덜란드), 윤성빈(23·한국체대)을 위협하고 있는 스켈레톤 선수들의 우상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도 평창행 준비를 마쳤다. 이들의 대결은 벌써부터 동계스포츠 팬들의 관심사가 됐다.

국가 주도 도핑(금지약물 복용) 스캔들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평창행 금지 처분을 받은 러시아가 자국 선수들의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하며 러시아 스타들도 평창을 찾을 예정이다. 쇼트트랙 최다 금메달(6개)을 보유한 안현수(32·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김연아 이후 세계 여자피겨 싱글 무대를 주름 잡고 있는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8·러시아)가 평창행 채비를 마쳤다. 다만,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이어 세계 2위 리그인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의 참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미 NHL이 경기 일정 등을 이유로 평창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KHL까지 평창에 오지 않을 경우 아이스하키 흥행 타격은 불가피하다.

반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선구자 숀 화이트(31·미국)는 아직 평창행을 확정짓지 못했다.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경기 도중 넘어지며 14위에 그친 그의 평창행은 내년 1월 있을 두 차례의 선발전에서 결정된다. 피겨 남자 싱글 올림픽 ‘디펜딩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하뉴 유즈루(23·일본) 역시 지난 11월 일본에서 열린 피겨 그랑프리 출전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평창행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그는 세계 피겨 팬의 이목을 집중할 선수지만 현재 재활 속도가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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