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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재계에 따르면 23일 삼성전자 및 주요 계열사들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총의 주요 의제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개편 및 경영 투명성 확보다.
이사회는 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 개선안 제시, 총수 일가 지분 단순화 등의 강도 높은 쇄신안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최우선 가치는 ‘조직에 대한 신뢰구축’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외이사 권한 확대 등 이사회 선진화 방안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그간 주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사외이사의 권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왔다. 사외이사의 권한 확대로 의사 결정의 투명성이 담보될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주주친화정책도 창립 80주년을 맞은 삼성의 중요 정책 중 하나다.
올 초 삼성전자는 50:1의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삼성전자가 주식 액면불한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너무 높아 일반 투자자들이 사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되고, 올해 대폭 증대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부회장의 복귀 시점이다. 재계에서는 대법원 판결, 여론 등을 고려해 경영 복귀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복귀를 통해 삼성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조직 안팎에서 힘을 받고 있다.
국제 평판 조사 업체인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가 최근 전 세계 15개국 23만명을 대상으로 ‘2018년 글로벌 평판 순위 100’을 조사한 결과 삼성은 73.3점으로 지난해(70위)보다 44계단 상승한 26위를 차지했다
비슷한 시기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 폴이 발표한 ‘2018 기업평판 지수’에서는 삼성전자는 35위를 차지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특검조사 등의 영향으로 49위까지 추락했던 전년보다는 크게 뛰어오른 수치다.
이 같은 순위 변화는 이 부회장 존재 자체가 ‘브랜드’화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편 삼성은 80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 다만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80년사를 되돌아보는 영상물을 제작, 임직원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