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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경영 복귀 이재용…첫 단추에 ‘삼성’ 미래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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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8. 04. 1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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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유력 행보…‘M&A 재가동’ 혹은 ‘바이오 산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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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돌아왔다.

복귀와 함께 수많은 논란과 우려, 불안과 기대, 희망 등이 ‘그’에게 집중되고 있다. 자신의 공백기간과 맞물려 회사의 사업재편이나 대형 인수합병(M&A), 신사업 진출이 멈춰졌던 417일, 출소 후 칩거한 지 45일 만에 그는 삼성이란 거대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첫 단추에 그 자신과 회사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책임감을 넘어서 상당한 심적 부담감까지 커지는 이유다.

9일 재계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주(9~13일) 중 이재용 부회장의 공식 복귀가 예상된다. ‘삼성’이 글로벌 톱 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는데다가 이 부회장 컴백에 필요한 제반 여건까지 갖춰졌기 때문이다.

최근 이 부회장은 유럽·캐나다·일본 등을 경유하는 총 16일간의 장기 출장을 다녀왔다. 첫 번째 복귀 무대로 예상했던 중국 보아오 포럼을 포기하면서 추진한 공식 일정이었다.

이번 출장이 중요한 이유는 향후 이재용 체제 안에서 ‘뉴 삼성’의 첫 스타트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 부회장 부재 기간 중 삼성전자를 떠받친 동력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었다. 그 기간 글로벌 전자·정보기술(IT) 기업들은 다양하고 거대한 M&A 및 사업 재편 등을 통해 기술력과 세를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부터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다면 이 부회장은 평범한 ‘오너 3세’에 그치게 된다. 조부와 부친을 뛰어넘느냐, 혹은 그들이 일궈놓은 틀 안에서 멈춰서느냐가 지금 결정될 수 있다는 뜻이다.

삼성이 80주년을 맞은 시점, 경영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그가 제시할 첫 번째 해법은 M&A 재가동이다. M&A는 이 부회장의 정체성이다. 이전보다 강력한 M&A를 통해 삼성을 향한 우려를 불식시켜야만 한다. 또 다른 해법은 바이오 분야 강화다. 바이오는 그가 오래전부터 각별히 챙겨왔던 삼성의 간판 신수종 사업이다.

무엇보다 삼성이 대한민국 브랜드에 차지하는 비중, 국가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활동, 일자리 창출 등의 분야도 그가 반드시 챙겨야 하는 사안들이다. 이 부회장의 생각·발언·행동 등이 ‘삼성’하나에만 그쳐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자의든 타의든 ‘삼성의 발전’ ‘국가를 위한 헌신’ 이 두가지 명제는 복귀와 함께 이 부회장이 평생 짊어지게 된 숙명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그와 삼성의 새로운 운명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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