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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신남방정책의 대(對) 아세안 연계성 증진을 위한 4대 중점협력 분야인 교통, 인프라, 에너지, 수자원 관리, 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과학기술, 전자정부, 이동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두 나라가 특별한 우정에 이어 정부 차원의 고위급 교류는 물론 기업과 민간 차원의 교역, 투자도 매우 활발하게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해 두 나라간 교역액은 143억 달러(15조원)를 기록했는데 아직도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두 나라간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사람 중심의 더불어 잘 사는 평화공동체 구현을 위한 신남방정책이 필리핀이 추진 중인 ‘국가비전 2040’ 실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필리핀의 다양한 건설·플랜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과 마닐라 신공항(불라칸 공항) 건설, 지방공항 운영 민영화 사업 등의 추진 과정에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7년 전을 생각해보면 수많은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진행됐다”며 “중국도 지금 빌드빌드 정책에 따라 함께 우리의 프로젝트에 동참하고자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한국과도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함께 진행해 나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은 바나나 등 열대 과일 수출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이 관세를 내리고 시장개방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