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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필리핀과 미래지향적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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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8. 06. 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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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정상회담
두테르테 "한·아세안정상회의 개최 힘 모으자"
한·필리핀 '경제통상협력' MOU 체결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필리핀 ‘경제통상협력’ MOU 서명식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로페즈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의 서명식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내년 수교 70돌을 맞는 두 나라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취임 후 두 번째 만남에서 한·필리핀 관계의 특별함을 언급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필리핀은 우리에게 오랜 친구이자 매우 특별한 친구”라며 “한국과 필리핀의 관계가 포괄적이며 미래지향적으로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에서 한국과 첫 수교한 국가이고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전을 수호하는데 생사를 함께 해준 고마운 나라”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은 필리핀의 거대한 희생과 우정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필리핀 정부가 현지 한국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내 필리핀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보호·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은 “한국은 필리핀의 발전에 있어 아주 많은 영향을 끼친 나라”라며 “한국에 살고 있는 필리핀 국민들의 보호에 힘써 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년은 두 나라가 1949년 수교한 지 70년이 되는 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해 한국과 필리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또 두 정상은 한국이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여는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며 필리핀이 한국측 개최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아직까지 (한국 개최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되지 않은 아세안 측 의견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수렴돼 올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대외발표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필리핀 측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세안 지역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인정하고 지지한다”며 “한국이 30년 동안 꾸준히 아세안 국가와 협력을 지속해온 만큼 2019년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두테르데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의 평화적인 상황 전개에는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이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며 “필리핀은 계속해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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