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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우리에게 평화는 민주주의와 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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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8. 06. 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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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한반도에서 다양한 얼굴의 민주주의 실현될 것"
정치 외 경제·생태 민주주의 위한 실천적 노력도 강조
[포토]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10일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정치적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경제, 일상 생활에서 차별받지 않고 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민주주의를 위해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이를 이뤄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6·10민주항쟁 31주년 기념식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6월의 민주주의는 국민들 각자의 생활에 뿌리내려 살아있는 민주주의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 서른한 돌을 맞아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민주주의의 함성을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다시 듣고 있고, 모두 한 마음으로 외쳤던 그날의 함성은 자기의 삶을 변화시키는 목소리가 됐다”며 “한 세대를 마무리하는 30주년을 보내고 새로운 세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오늘 우리는 더 좋은 민주주의를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는 정치 민주주의를 넘어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한 시대가 도래됐음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6월 민주항쟁의 승리로 우리가 직접 대통령을 뽑게 됐고,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를 구축하게 됐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평등한 인간관계를 위한 가정과 학교에서의 민주주의는 모든 민주주의의 바탕이 된다”며 최저생활 보장, 성장과실의 공정한 분배 등 경제민주주의와 성별·장애로 인한 차별 철폐, ‘인간 중심주의’에 바탕을 둔 생태민주주의 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오래도록 정치민주주의를 위해 힘을 모은 것은 정치적 자유를 통해 더 좋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였다”며 “이제 민주주의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얼굴로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자리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할 때 6월 민주항쟁도 완성될 것”이라며 “조금만 소홀하면 금세 시들어 버리는 민주주의를 잘 가꾸기 위해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일상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 평화는 민주주의와 한 몸”이라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가시화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함께 우리 국민 모두의 소망이었던 한반도 평화가 다가오고 있다”며 “민주주의의 진전은 평화의 길을 넓히고 평화의 정착은 민주주의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제 6·10 민주항쟁에서 시작해 촛불혁명으로 이어져온 국민주권 시대는 평화의 한반도에서 다양한 얼굴의 민주주의로 실현될 것”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지켜가고 만들어가는 민주주의를 응원하고, 정부도 더 좋은 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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