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문재인 대통령, 방러 마치고 귀국… ‘비핵화·경협’ 성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80624010012258

글자크기

닫기

주성식 기자

승인 : 2018. 06. 24. 19:2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문 대통령, 러시아 방문 마치고 귀국
러시아 국빈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2박 4일간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문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열린 첫 정상외교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우선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세 번째로 이뤄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과거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인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받는 성과를 거뒀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이 끝난 후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 및 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함께 북한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러시아로부터 비핵화 필요성에 대한 강력한 공감대와 지지를 이끌어냄으로써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또한 두 정상은 핵무기·화학무기·생물무기의 폐기 및 확산 방지를 목표로 한 핵확산금지조약(NPT), 화학무기금지협약(CWC), 생물무기금지협약(BWC)과 같은 다자 조약들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는데에도 뜻을 함께 했다.

외교안보 이슈 외에 유라시아 철도 연결 등 남·북·러 3각 경제협력의 길을 활짝 연 것도 이번 러시아 방문의 주요 성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문 대통령이 강조해왔던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구상이 더욱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철도, 전력, 가스, 항만 인프라, 북극 항로, 조선 등 9개 분야에서의 협력 구상을 담은 ‘나인브릿지’ 계획을 강조한 바 있다.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순조롭게 이행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경제제재 문제가 해결될 경우에 대비해 철도·전력·가스 등 분야에서의 남·북·러 3개국간 경제협력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한·러 양국은 한반도와 유라시아가 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리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철도·전력·가스 분야의 공동연구를 위해 유관 당국 및 기관을 통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정상이 관심을 보인 한국-러시아-유럽 연결 철도망 구축은 가장 먼저 추진 가능한 협력사업으로 꼽힌다. 이를 위해 양국은 나진-하산 철도 공동활용 사업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 이행에 따른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해제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뿐만 아니라 전력·가스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역시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 시 러시아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북한을 경유해 우리나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조성하는 청사진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방러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린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조별예선 2차전 경기를 관람한 후 라커룸을 방문해 신태용 감독 등 선수단을 격려했다.
주성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