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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구직자, 자영업자, 인근 직장인 등 주요 경제 현안과 관련된 시민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직접 듣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집무실을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겠다며 공약으로 내세웠던 ‘광화문 대통령’의 취지에 맞게 퇴근길 국민을 만나는 민생행보에 본격 나선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문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미리 알지 못했다. 청와대는 행사 시작 10분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다는 사실을 깜짝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경제현안과 관련해) 아무런 여과 없이 실제로 살아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것”이라며 “참석 시민들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가 지난 대선 때 국민과의 소통, 퇴근길 시민들 만나겠다고 약속했었다”며 “다들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는 것으로 알고 오셨을텐데 (제가 나타나) 좀 놀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요즘 최저임금 인상, 고용문제로 심각하게 이야기가 되는 상황이어서 (정부정책에 대한 애로사항 등)그런 말씀들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아무런 메시지를 준비 않고 오로지 여러분들의 이야기 들으러 온 것인 만큼 편하게 말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만남에는 청년 구직자인 배준·안현주·이찬희씨를 비롯해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종환씨, 편의점주 이태희씨, 서점 주인 은종복씨, 도시락업체 사장 변양희씨,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정광천 사장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함께했다.
외국계 회사에 다니다 출산·육아로 퇴사한 지 10년 만에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20만원 가량 올랐지만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까 불안해하는 10년 경력의 아파트 경비원도 참석했다. 각자 사연을 문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각자 현장에서 느끼는 여러 사연이 있는 분들을 만나기에 생생한 목소리가 여과없이 전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