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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예산군에 따르면 공주보-예당저수지 간 도수로가 지난 9일 오후 가동돼 본격적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냈다. 도수로 가동 소식을 접한 황선봉 예산군수와 이승구 군의회의장도 이날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그동안 군은 예당저수지 저수율이 지난달 2일 기록한 76.2%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29.3%(9일 기준)까지 낮아졌고 전년(65.7%), 평년(56.4%) 저수율과도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 시기적으로 벼의 수잉기와 가뭄이 맞물려 많은 농업용수가 필요한 시기이나 지난달 2일(평균 38.9mm) 이후 지금까지 가뭄을 해갈할 만한 비소식이 없어 농가는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벼 수확기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올해 영농에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수로 가동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는 극한 가뭄 시 예당저수지를 보조하는 시설로 공주시 우성, 사곡, 신풍면, 유구읍을 지나 예산군 신양면에 토출되며 하루 최대 12만9000㎥의 금강물을 예당저수지에 도수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수혜면적은 공주시 476㏊, 예산군 494㏊로 모두 970㏊에 달한다.
지역 농민들은 “장마 이후 무강우로 인해 농작물에 피해가 점차 커지고 예당저수지도 말라가 그동안 시름이 컸다”며 “이번 도수로 가동으로 가뭄 걱정을 한 시름 덜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