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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다음달 5일 리비아 총리와 첫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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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8. 08. 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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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간 실질 경협 증진 논의…피랍국민 조속석방 당부 예정
헌법재판소 창립 30주년 기념식 축사하는 문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5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파예즈 무스타파 알 사라지 리비아 통합정부 최고위원회 위원장 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31일 밝혔다.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카다피 전 정권이 무너진 이후 국내적 혼란을 거듭하던 리비아는 2015년 12월 알 사라지 위원장을 수반으로 하는 통합정부를 구성한 바 있다. 현재 유엔 등 국제사회의 중재로 헌법 개정과 선거를 통해 단일 정부를 구성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리비아는 세계 10위(484억 배럴)의 풍부한 석유 자원, 한반도의 8배에 달하는 광활한 영토, 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지리적 이점 등을 가지고 있어 향후 정세가 안정되면 성장 가능성도 매우 클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알 사라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정부가 우리 국민의 안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7월초 리비아 남서부에서 무장세력에 의해 피랍된 우리 국민이 조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알-사라지 위원장과 리비아 정부가 계속해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 대통령은 알 사라지 위원장 주도 통합정부의 리비아 국가 통합 및 재건 노력을 평가하고, 우리 기업의 향후 리비아 재건 사업 참여 등 실질 경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알사라지 위원장의 이번 방한은 리비아 정부 수반 최초의 공식 방한이고, 한·리비아 양국간 정상회담도 역사상 최초”라며 “두 정상간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통해 한·리비아 관계 발전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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