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비어 사건 이후 내린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로 평양 직무수행 못해
"북한 학생 글로벌화시키면 그들이 북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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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총장은 이날 동방경제포럼이 열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해 내린 여행금지 조치로 북한에 입국해 직무를 볼 수 없게 됐다면서도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고립된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총장은 미국 시민권자로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정부가 지난해 9월 1일 내린 북한 여행금지 조치의 대상자다.
이에 따라 박 총장은 2000년부터 사립대학인 평양과기대를 설립·운영하고 있지만 북한에 입국할 수 없게 됐다고 CNBC는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8월 30일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
박 총장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양국 간 “화해를 향한 큰 진전”이라며 “결국 북·미가 더 많은 회담을 통해 제재를 완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미 국무부 조치가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자신은 17년 동안 북한에서 “매우 안전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CNBC는 평양과기대에서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되며 많은 교원이 외국인이고, 북한의 다른 교육기관과 달리 인터넷도 즐길 수 있다고 박 총장을 인용, 전했다.
박 총장은 “우리는 학생들을 글로벌화시키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결국 그들이 북한을 세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