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종 안 가리고 모발부터 행동 습관 공부…
초당 40번씩 온도 측정해 머릿결 손상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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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소개를 위해 11일 국내 기자들과 만난 산드라 루프 다이슨 어드밴스드 디자인 엔지니어는 “초당 40번씩 온도를 측정하는 ‘히트 컨트롤(열 제어)’ 기능은 내가 생각하는 이 제품의 최고 장점”이라고 밝혔다.
에어랩은 디지털 모터 V9를 통해 발생하는 ‘코안다 효과’를 기반으로 한다. 코안다는 물체 표면 가까이에서 형성된 기류가 압력의 차이로 물체의 표면에 붙는 효과를 말한다. 이를 통해 과도한 열이 머릿결에 손상을 주지 않고 자연 건조로 연출한 듯한 컬을 구현한다.
고난도의 기술을 적용, 400억원에 가까운 R&D 비용이 투자된 만큼 가격도 최대 59만원대를 호가한다. 타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느냐는 질문에 루프 엔지니어는 “한국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인당 3.1개의 스타일링 기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제품은 하나만 있어도 드라이기, 매직기(머리를 펴는 기기), 웨이브 기기 등을 모두 연출할 수 있다”며 효율성을 강조했다.
여성들이 자주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다이슨은 이 제품 프로젝트에 역사상 가장 많은 여성 디자인 엔지니어를 투입했다. 루프 디자이너로서는 다이슨 입사 후 첫 번 째로 맡은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다이슨 ‘수퍼소닉’은 이전의 헤어드라이기와는 전혀 다른 원형 외관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번 에어랩은 기존의 고데기와 외형은 비슷하지만 미세한 차이점이 곳곳에 눈에 띈다.
다이슨은 에어랩 개발을 위해 아시아·유럽·미주인들의 모발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아시아인들의 모발은 원형 모양으로 지탱력이 더 좋아 웨이브를 구현했을 때 더 오래 간 반면, 유럽인들은 모발이 불규칙적으로 자라고 곱슬머리가 많았다. 다양한 모발 상태를 고려한 만큼 본체에 활용할 수 있는 드라이어·브러시·배럴은 총 7개다.
제품은 12일부터 다이슨 공식 웹사이트에서 선주문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1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53만9000~59만9000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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