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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위례·과천 분양보증 연기…유주택자 당첨 막차 물건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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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8. 10. 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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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금정역 견본주택_2
6월 분양한 경기 군포시 힐스테이트 금정역 견본주택에 몰린인파/제공 = 현대건설
이달부터 분양이 계획됐던 경기도 하남 위례신도시, 과천 지식정보타운, 판교 대장지구 등의 새 아파트 분양이 오는 12월 이후로 줄줄이 미뤄지게 됐다.

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으로 기존에 추첨 비율이 높았던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 상당수도 무주택자에게 배정하기로 하면서, 관련 개정안 시행에 맞춰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도록 조치했기 때문이다.

1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HUG는 최근 위례신도시와 판교 대장지구, 과천 등 3개 지역에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에 분양보증 연기를 통보했다.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신규 주택을 우선 공급하기로 한 9·13대책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11월 말부터 시행되는 만큼 법 시행 이후 분양하라는 것이다.

당초 GS건설은 이달 19일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블록 ‘위례 포레자이’(558가구)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하려고 계획했다. 현대건설의 판교 대장지구 힐스테이트, GS건설의 과천 주공6단지 재건축 일반분양도 10~11월 공급을 예정했다.

위례신도시에서 분양이 예정된 단지 대부분은 중대형 평형으로만 이뤄져 당초 청약 물량 중 50%는 무주택자 중 가점이 높은 순서대로 당첨자를 가리는 가점제로, 나머지 50%는 1주택 보유 1순위자를 포함해 추첨방식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추첨제로 분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9·13 대책으로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 대상 추첨, 25%는 무주택자와 1순위 1주택자 추첨으로 바뀜에 따라 1주택자의 당첨 가능성은 더 낮아지게 됐다.

이 때문에 법 시행이 예상되는 12월 전 분양 시장에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HUG가 분양보증을 연기해 청약 과열 싹도 잘라버린 것이다.

HUG 관계자는 “무주택자들에게 당첨 기회가 더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분양보증을 법 시행 일정에 맞춰 조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 분양을 준비하던 건설사들은 갑작스러운 통보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정부 방침이니 따르는 수밖에 없어서 분양계획과 일정을 다시 짜야 한다”며 “위례의 경우 12월 이후 분양이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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