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최선희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1~2주 내 열리나
아사히 "비건-최, 빈서 회동"...영변 사찰, 대북제재 해제 쟁점
|
러시아 외무부는 언론보도문을 통해 “한반도 주변 상황과 관련한 상세한 견해 교환이 있었다.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 개입하고 있는 국가들의 노력에 높은 평가가 주어졌다”며 “양측(미·러)은 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지역의 모든 문제를 정치·외교적으로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외무부 영빈관에서 모르굴로프 차관과 올릭 부르미스트로프 한반도 문제 담당 특임대사와 3시간 이상 회담을 가진 뒤 외무부 청사에서 라브로프 차관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관계자는 미국은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유엔 제재 이행에 대해 러시아를 포함한 이해 관계국들과 협력해 나가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비건 특별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가 가능한 한 빨리 진행돼 북한을 위한 보다 밝은 미래를 창출하는 단계들을 밟아나갈 수 있도록 전적으로 조율된 의사소통을 유지해 나갈 필요성을 그의 카운터파트들에게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국 측은 비건 특별대표와 러시아 카운터파트들과의 회담 내용을 소개하면서 FFVD와 유엔 제재 이행에 방점을 뒀다.
비건 특별대표는 러시아에 이어 프랑스·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을 연쇄 방문, FFVD 여론전에 나서며 북측 카운터파트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의 실무협상 채비에 나서고 있다.
|
이와 관련,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전날 복수의 미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비건 특별대표와 최 부상 간 북·미 비핵화 실무회담이 조만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초점은 김 위원장이 지난 7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약속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한 국제사찰단 수용 이상에 북한이 응할지라고 전했다. 풍계리뿐 아니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폐기에 사찰단을 수용하는 안을 놓고 북·미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7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에게 대북 경제제재 해제를 요구했으며 북한이 조만간 개최될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서도 제재 해제를 주장할 것으로 보여 협상이 난항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닛케이)신문이 16일 북·미 비핵화 협상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